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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는 가라! 기회의 땅, 인생경영 스토리
아프리간 드림
"나는 21세기 땅 「검은대륙」에서 희망을 찾았다."
역경과 좌절, 끈질긴 도전 속에서 희망을 일구어낸
아프리카 한인들의 인생 드라마!
360만 년 전, 문명의 이기도 없고 문자의 기록조차 상상할 수 없던 까마득한 옛날.
사내와 여자 그리고 한 아이가 걸어가고 있었다. 화산재로 덮인 토원을 벗어나 새 보금자리를 찾아가는 길이었을까.
모두 맨발이다. 이름도 생김새도 알 수 없는 그들이 수백만 년 지난 오늘 우리에게 경이로운 자취를 남겼다.
직립인간! 화석으로 뚜렷이 드러난 발자국을 통해 그들이 현생인류의 조상, 호미니드라는 사실을 일깨워준 것이다.
아, 360만 년 전 여기에 사람의 조상이 살았다니! 탄자니아 등지에서 발견된 이들의 발자국과 화석은 인류의 발상지가
아프리카였음을 웅변한다. 문명과 동떨어졌기에 오래도록 ‘검은 대륙’으로 불리었던 아프리카. 그 미개(未開)의 땅이
21세기 들어 활짝 열리고 있다. 서구 열강이 수십, 수백 년간 식민지로 지배했던 곳, 원주민을 노예로 팔아넘기고 온갖
자원을 노략질했던 곳, 독립 이후로도 독재와 내전, 기아, 문맹, 에이즈 같은 질병으로 시달려온 검은 대륙이 마침내
깨어 일어나고 있다. 문명과 멀었던 만큼 자연의 품은 훨씬 넉넉하다. 그땅에서 대를 이어 살아온 원주민도 낙천적이다.
아무리 가난하고 힘들어도 걱정과 한숨에 구속되지 않은 사람들. 온몸을 흔들어 뛰어대는 율동과 춤, 그 유연한 몸놀
림으로 그들은 긴 세월 노랫가락에 젖어 살아왔음을 보여준다.
책머리에 · 4
취재 여행 경로 · 10
1. 라스팔마스
2. 세네갈
3. 코트디부아르
4. 가나
5. 나이지리아
6. 콩고민주공화국
7. 남아프리카공화국 . 레소토
8. 마다가스카르
9. 짐바브웨
10. 케냐
11. 탄자니아
12. 우간다
13. 에티오피아
14. 이집트
맺는말 · 21세기 신대륙 개척은 계속된다 · 459
취재를 도와주신 분들 · 464
아프리카 여행 정보 · 465

이 책은 뒤늦게나마 엮게 된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아프리카 여행기는 시중에서 더러 볼 수 있지만 그곳에 진출한 한인들의 삶을 다룬 책은 별로 없다.
아프리카 한인들의 단편적 성공 사례나 개관적인 현황을 다룬 예가 간혹 있지만 그들의 땀과 눈물, 삶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현장 취재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필자의 글을 조각글이나 떠다니는 정보가 아닌,
종이 책자로 남겨 훗날에라도 독자들에게 다소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둘째, 아프리카는 기회의 땅이라는 점, 하지만 사전 준비 없이 만만하게 살 수 있는 곳은 결코 아니라는
점을 함께 강조하고 싶었다. 필자는 현지에 진출한 한인들의 생생한 체험담에서 그런 사정을 두루 확인할
수 있었다. 외환 위기에 이어 10년 만에 찾아온 경기 침체와 실업난은 기업하는 사람이나 젊은이들로 하
여금 해외로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미국·캐나다·일본 등 잘사는 나라에만 눈길을
주고 저마다 몰려가는 실정이 아닌가. 우리의 성장과 발전 경험을 필요로 하는 곳, 활용하기 쉬운 곳까지
함께 살피는 발상의 전환도 필요하지 않을까. 경제나 기술, 문화·종교적인 분야에서도 우리의 경험이 절실
하고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곳이라면 소망찬 활동 무대가 되지 않겠는가.
의욕만 앞세워서는 안 된다. 저개발 국가라고 맨주먹으로 나섰다가 낭패를 본 예가 허다하다.
치밀한 사업계획이나 이해타산만으로도 안 된다. 그곳에 자리 잡은 한인들은 한결같이 밑바닥 체험을 누누이
강조했다. 아프리카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정서, 사고와 문화를 알고 신뢰를 다지는 게 우선이라는 것이다.
종교인들의 선교 활동조차 그들 삶의 의식에 접점을 마련하는 노력 없이는 수월하지 않다는 게 현지 한인
들의 당부였다. 아프리카 진출에 관심 있는 분들이 깊이 새겨주었으면 한다.
셋째, 지구촌 흑인 대다수의 본향이랄 수 있는 아프리카 이해에 일조하고 싶은 욕심 때문이다. 음지가 양지
되듯 흑인들의 역할과 위상도 달라지고 있다. 인종 차별이 상존해 온 미국에 흑인 대통령이 탄생했다는
사실이 그러한 변화를 실증하고 있다.
아프리카를 더 이상 ‘미개한 땅’이나 ‘동물의 왕국’으로 치부할 수 없다. 문맹률이 높고 가난한 이들이 많기는 하지
만, 그들의 마음마저 각박하고 불행한 건 결코 아니다. 필자는 흑인들이 한인 기업이나 자신들의 일터에서 열심히
땀 흘리는 모습을 보았다. 아프리카를 사랑하고 뼈를 묻을 각오로 기업을 일구며 여생을 그곳에서 봉사하겠다는
한국인도 여럿 만났다. 피부색의 차이를 넘어 그들과 하나 된 우리의 모습을 재확인했다.
이 책을 통해 아프리카 곳곳에서 투지와 보람의 삶을 가꾸어가는 이들의 모습을 독자들과 함께 두루 공유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 저자 : 차준영
사진 : 최요한
◑ 차준영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졸업.
중앙대와 서강대 대학원(박사 과정) 등에서 미디어 분야를 공부해 왔다.
대학 졸업 수 《월간 광장》 편집장, <미주 세계일보> 기자를 지냈고
1988년부터 <세계일보>에 몸담아 문화전문위원 · 국제부장 · 논설위원 · 편집국장 · 논설실장 등을 지냈다.
2010년 현재 세계일보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다.
『차준영의 시베리아 · 몽골 횡단 기행』을 책으로 낸 바 있다.
◑ 최요한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세계일보> 공채 9기로 입사 7년 동안 사진부 기자로 근무했다.
동남아의 매력에 빠져 ‘Thai Boran'을 운영했고,
현재는 사진집단 ‘ROMO'의 대표 사진가로 동남아 · 아프리카 등지를 돌며 여행 에세이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 국내 언론 매체 등에서 각종 화제
이 책에 담긴 내용은 세계일보에 ‘아프리칸 드림-그 애환의 현장을 가다’라는 주제로 장기 연재(2002년 2월 1일
부터 2003년 7월 17일까지 주1회씩 55회)된 것을 보완한 것이다. 과거 인터뷰했던 현지 한인들을 2009년 말의
시점에서 다시 인터뷰하고 이메일 등으로 근황을 살펴 그간의 달라진 내용을 추가하고 있다. 요컨대, 21세기 초
한인들 아프리카 개척사의 일단을 그리고 있다.
『아프리칸 드림』은 신문에 연재되면서 국내 방송매체에 여러 차례 현지 한인들의 삶을 소개하는 창구가 되곤 했다.
마다가스카르의 김기례 수녀, 에티오피아 블랙 라이언 병원의 유민철 박사, 가나의 AFKO 그룹, 이집트 가전업체의
CEO 이진영 사장, 콩고 강에서 다이아몬드를 캐는 권의소 씨 등이 KBS의 ‘한민족 리포트’나 월드넷 등의 방송프로
에 소개됐다. 저자 자신도 KBS 등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프리카 현지 사정이나 풍물, 한인들의 생활상을
소개하기도 했다.
⊙ 검은 대륙 잠재력에 눈뜨게 해 주는 책
『아프리칸 드림』은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고 이역만리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한국인의 투지와 도전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필자는 외친다.
“젊은이들이여! 기회가 닿거든, 아니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세계로 나가라. 배낭여행이라도 나서 보라.
기왕이면 아프리카와 같은 새로운 기회의 땅에서 땀 흘려 보라. 이 비좁은 나라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없다고 왜
상심하는가. 그대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왜 그저 생존만을 위한 일에 매달려 탕진하려 드는가.
의식의 지평을 넓혀 보다 넓은 대륙에 도전해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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